印, 힌두교 축제로 최악 상황 코로나19 더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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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의 가장 신성한 순례 중 하나로 꼽히는 쿰브 멜라를 맞아 수많은 힌두교 신자들이 인도 북부 하리드와드의 갠지스강에 몸을 담그기 위해 몰려들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인도의 코로나19 위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하루 신규 감염자가 16만8912명을 기록, 최고 기록을 새로 수립하는 등 인도의 코로나19 위기가 날로 악화되는 가운데 죄를 용서받고 출생과 사망의 순환에서 구원을 제공해줄 것이란 믿음을 주는 쿰브 멜라 기간 중 갠지스강에 몸을 담그기 위해 1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쿰브 멜라 축제를 위해 이미 이날까지 65만명이 하리드와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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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힌두교도 불만 피하려 축제 취소 촉구 무시
최대 500만명, 갠지스강에 몸담그려 운집 예상
[뉴델리(인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힌두교의 가장 신성한 순례 중 하나로 꼽히는 쿰브 멜라를 맞아 수많은 힌두교 신자들이 인도 북부 하리드와드의 갠지스강에 몸을 담그기 위해 몰려들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인도의 코로나19 위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하루 신규 감염자가 16만8912명을 기록, 최고 기록을 새로 수립하는 등 인도의 코로나19 위기가 날로 악화되는 가운데 죄를 용서받고 출생과 사망의 순환에서 구원을 제공해줄 것이란 믿음을 주는 쿰브 멜라 기간 중 갠지스강에 몸을 담그기 위해 1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쿰브 멜라 축제를 위해 이미 이날까지 65만명이 하리드와드를 찾았다. 4월 한 달 내내 계속되는 이 축제를 맞아 총 500만명이 하리드와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갠지스강을 찾는 힌두교도들이 모두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규제 조치들을 무시하고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
인도는 최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13만명을 넘어 지난해 9월의 종전 최고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인도 병원들은 넘쳐나는 환자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은 아직도 오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그가 이끄는 집권 인도인민당(BJP)에 대한 비판론자들은 정부가 최대 지지자인 힌두교도들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코로나19 급증에도 불구하고 쿰브 멜라 축제를 허용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최근 금융 중심지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가 인도 전체 신규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코로나 19 감염 급증이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인도는 브라질을 제치고 누적 감염자 수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이런 상황에서 쿰브 멜라 축제를 위해 수많은 인파가 갠지스강가로 몰리면서도 규제 조치를 무시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많은 보건 전문가들이 쿰브 멜라 축제 취소를 촉구했지만 인도 정부는 "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할 것"이라며 축제 강행을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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