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확진율 증가세..당국 "안전한 학교·학원, 개인방역수칙 강화를"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2021. 4. 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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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최근 학령기 연령의 확진율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와 학원 등의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학교·학원에서의 집단발생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며 "안전한 학교생활과 나와 친구,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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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3주간 확진율 13~15세 20.2%→23.1%, 16∼18세 24%→24.6%
13일 오전 울산 울주군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이 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4.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이 최근 학령기 연령의 확진율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와 학원 등의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학교·학원에서의 집단발생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며 "안전한 학교생활과 나와 친구,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학령기 확진자 발생 규모는 전년도 등교수업 시기인 2020년 6∼7월, 9∼12월과 비교 시 증가는 없으나, 최근 3주간 전체 연령대비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학 후 학령기 연령의 확진율은 13~15세의 경우 3주 전 20.2%에서 23.1%로 증가했고, 16~18세의 경우 같은 기간 24%에서 24.6%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이 학교나 학원 등 주요 감염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Δ증상 발생 이후에도 출근·등교 Δ증상 발생부터 확진까지 수일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발생 시에는 학원 및 학교에서의 1차 전파 이후 가족, 지인, 타학교·타학원 학생으로 N차 전파가 이어졌다. 또한 학원 및 학교에서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준수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하였던 점도 위험요인으로 분석했다.

이 단장은 "최근 학교, 학원 감염자는 성인과 신체적으로 비슷한 연령대에 해당해 학교가 위험해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방역수칙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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