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사측, 15일 본교섭서 제시안 내야..결단할 것"

이균진 기자 2021. 4. 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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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은 13일 "15일 제8차 임금 및 단체협약 본교섭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교섭에서 사측은 반드시 제시안을 내야 할 것이고, 제시하지 않거나 형편없는 제시안으로 조합원을 기만하려 한다면 큰 결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르노삼성은 2020 임단협이 9개월째 사측의 제시안조차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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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은 13일 "15일 제8차 임금 및 단체협약 본교섭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교섭에서 사측은 반드시 제시안을 내야 할 것이고, 제시하지 않거나 형편없는 제시안으로 조합원을 기만하려 한다면 큰 결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르노삼성은 2020 임단협이 9개월째 사측의 제시안조차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조는 "지난 3월26일 열린 4월 1, 2주차 생산판매확정회의에서 특근, 잔업이 없는 것으로 노사가 합의하고 서명했다"며 "그러나 1차 관리자를 통해 특근 참여 여부 조사를 실시하고, 노조의 반대에도 지난 10일 (회사는) 특근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가 특근을 반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며 "2020년 임단협은 9개월 동안 제시안조차 없고, 수차례 교섭 재개 공문을 통해 교섭할 것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불응했다"며 "또 희망퇴직 시행 전 대규모 계약직을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현재까지도 부산공장 조합원 240여명이 순환 휴업 중"이라며 "사측의 영업소 셧다운 계획으로 인해 원거리 배치전환이 불가피함에도 강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르노삼성 노사관계는 역대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며 "또한 지금 동료들이 사측의 일방적인 휴업 통보로 인해 쉬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동료를 저버리고 사측을 위해 특근을 해준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노조는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특근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며 "대다수 조합원의 특근 거부로 인력이 부족한 사측은 수십명의 사무직까지 동원해 생산한 결과 166대를 생산하는데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마저도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지만 그날 만든 차량의 절반 정도는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에도 없는 특근으로 인해 사측은 평소에는 2시급 특근을 적용하지만 이날은 3시급 적용을 해가며 돈은 돈대로 쓰고, 품질은 품질대로 나오지 않아 손실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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