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발 집단감염 막아라" 고양시, 긴급 점검 실시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역 내 실용음악학원과 뮤지컬 학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긴급 방역점검·지도 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해당 시설에 대해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방역 수칙 게시, 시설 내 음식 섭취 금지, 주기적 소독·환기 실시 등 코로나19 관련 기본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또 학원 운영자·종사자, 수강생들이 자율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일산서구 한 실용음악학원과 관련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학원발 집단 감염으로 인해 학생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어 해당 시설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학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집합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방역지침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입원, 치료비 등의 손해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난 주 댄스·무용 학원에 대한 지도 점검에 이어, 이번 실용음악학원·뮤지컬 학원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적극 실시해 학교·학원 내 감염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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