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거리두기 재조정 땐 등교방침 바꿀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한동안 등교 확대를 주장했던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재조정되면 등교 방침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지금까지는 학습 부진과 돌봄 공백 때문에 매일 등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으나,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야 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져 등교 방침을 조정해야 하지 않나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면 그에 맞춰 등교 방침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한동안 등교 확대를 주장했던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재조정되면 등교 방침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조 교육감은 13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 보건·특수교사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학습 부진과 돌봄 공백 때문에 매일 등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으나,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야 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져 등교 방침을 조정해야 하지 않나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면 그에 맞춰 등교 방침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간 조 교육감이 주장한 등교 확대 의견과 달라진 입장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달부터 줄곧 “거리두기 2.5단계에선 등교 인원을 정원의 3분의 2(현행 3분의 1)로 하고, 중1은 매일 등교시키자”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교내 감염이 늘면서 신중한 태도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은 3분의 1 이하 등교가 원칙이나 3분의 2까지 늘려 등교시킬 수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높아지면 등교 밀집도는 3분의 1 이하로 줄어든다.
“시·도교육감들이 백신을 선제 접종해 교사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자”는 의견이 나온 것과 관련해 조 교육감은 “교육감들이 먼저 맞아 효과가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교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동의율은 67.3%로, 전체 평균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조 교육감은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달라”며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자유로워야 학교 내 교육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앱 다운받고 ‘암호화폐’ 받아가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값 10조' 현대엔지니어링 하반기 상장한다
- "엄마, 핀 번호 보내줘" 아들 문자에 무심코 찍어 보냈다가…
- 문희상 "文 결단력 부족 … 조국 과감하게 잘라냈어야"
- "BTS 때문에 하이브 샀는데 왜 물적분할하나"…개미들 반발
- "한국 떡볶이 먹어보자"…말레이 CU 앞에 100m 줄섰다
- 서예지 학폭 논란 "친구들 앞에서 뺨 맞고 날아가기도"
- "왜 이렇게까지"…함소원, 악플러 2차 고소
- 신아영 "♥하버드 동문 남편과 이혼설, 절대 아냐"
- 양지은, 얼마나 말랐길래?…체지방량 고작 '7kg'
- [단독] 김정현, '시간' 홍보 화보 촬영도 '스킨십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