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교회서 목사와 신도 등 19명 코로나19 집단감염

이삭 기자 2021. 4.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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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 하루 사이 목사와 신도 등 1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는 괴산 문광면 지역 한 교회 목사 A씨와 신도 등 1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괴산지역 거주자 14명과 증평지역 거주자 3명이다.

지난 8일 오전 부산 사하구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확진자 중 1명은 괴산지역 읍사무소에 근무하는 공무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근무하는 읍사무소를 폐쇄하고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교회의 집단 감염은 미국 출국을 앞둔 A씨의 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2일 A씨의 딸 B양과 10대 신도 등 2명은 미국 출국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당국은 접촉자로 분류된 A씨를 상대로 검사를 진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자 해당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도 검사를 실시했다.

이 교회 신도는 모두 31명으로 이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명이다.

괴산군은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와 문광면 지역 교회를 2주 동안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괴산지역 교회 예배인원을 좌석수의 10%로 제한하기로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교회는 지난 11일 예배 당시 25명이 참석해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배를 진행했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접촉자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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