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희 강원대 교수, 춘천서 커피나무 무가온 하우스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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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희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전공 교수가 열대·아열대성 기후에서 자라는 커피나무를 무가온으로 하우스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13일 강원대에 따르면 강 교수가 지난해 4월 춘천 서면 월송리 인근 하우스농장에 심은 아라비카 커피나무 100여 그루가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생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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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희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전공 교수가 열대·아열대성 기후에서 자라는 커피나무를 무가온으로 하우스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무가온 재배는 난방시설 없이 작물을 재배하는 농법이다.
13일 강원대에 따르면 강 교수가 지난해 4월 춘천 서면 월송리 인근 하우스농장에 심은 아라비카 커피나무 100여 그루가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생육하고 있다.
강 교수는 사각짚단과 왕겨, 흙벽, 물주머니 등 친환경 보온재를 활용해 한겨울에도 하우스 내부 온도를 영상 8.5도 이상으로 유지했다.
커피나무는 내부 온도가 최소한 영상 5도 이상은 돼야 생육이 가능하다.
강 교수는 “북위 38도 춘천에서 커피 재배가 됐다는 것은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커피 품종별 특성과 문제점을 개선해 우리나라 맞춤형 재배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 교수는 지난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알려진 ‘블랙 아이보리 커피’(일명 코끼리똥 커피)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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