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 2명 확진..사무실 일부 폐쇄
[앵커]
대전시청 공무원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돼 대전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가 근무하던 15층 3개 과 사무실이 폐쇄됐고 직원 11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리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양대병원 의료진 전수검사 결과는 오늘 모두 나올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아 기자, 대전시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을텐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12일) 대전시청에 근무하는 20대 청원경찰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밀접 접촉한 다른 부서의 동료이자 친구인 20대 공무원 B 씨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A씨가 확진되기 사흘 전인 지난 9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전시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원경찰 A씨의 사무실 동료 18명과 가족 3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대전시는 B 씨가 근무하는 시청 15층 사무실 3개과를 오늘 하루 임시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같은 층 직원 11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같은 사무실 직원 67명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전 건양대병원 조리사 집단 감염 여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부여에서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조리원의 가족과 그의 직장동료 등 2명이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건양대병원 조리원 확진과 관련해 환자와 의료진 등 2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다녀간 병동의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천 4백여 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의료진에 대한 검사 결과도 오늘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슬항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8명이 됐습니다.
이 밖에도 대전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40대와 20대가 추가 확진됐고, 세종과 천안, 아산, 공주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 등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최진석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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