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세월호특검 추천위원 선임..5년 만에 추모식 참석(종합)

박준호 2021. 4. 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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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세월호참사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구충서 변호사와 한석훈 교수를 추천했다.

여야는 지난해 12월 '세월호참사 증거자료 조작·편집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요청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지만 특검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놓고 난항을 겪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 차원에서 5년 만에 정부가 주관하는 세월호참사 추모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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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검 추천위원에 구충서·한석훈 추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4·16세월호참사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세월호참사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구충서 변호사와 한석훈 교수를 추천했다.

구 변호사는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J&C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한 교수는 사법연수원 18기로 광주고검 부장검사를 지낸 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5일 자당 몫 두 명으로 김남준 법무법인시민 대표 변호사와 최정학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추천한 바 있다.

여야는 지난해 12월 '세월호참사 증거자료 조작·편집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요청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지만 특검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놓고 난항을 겪었다. 국민의힘이 자당 몫 추천을 완료하면서 세월호 상설특검은 6개월 만에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 차원에서 5년 만에 정부가 주관하는 세월호참사 추모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세월호 아픔을 함께 나누고 다시는 그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비는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산=뉴시스】김선웅 기자 = 세월호참사 2주기인 16일 오전 경기 안산시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2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추모사를 듣고 있다. 2016.04.16. mangusta@newsis.com

2016년 2주기 추모식에는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됐던 원유철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2017년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세월호 갖고 3년 해 먹었으면 됐지,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며 불참했다.

2018년에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여야 4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2019년에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안산에서 열린 정부 주관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대신 인천가족공원에서 진행된 세월호 5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

지난해 6주기 추모식에는 총선 참패 후 당이 내홍을 겪어 지도부가 불참하는 대신 세월호 관련 논평을 2년 만에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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