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文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허위글 유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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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 수사에 나섰다.
신 대표는 지난달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접종 당시 백신을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을 주장한 성명불상의 네티즌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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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2일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의 신승목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신 대표는 지난달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접종 당시 백신을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을 주장한 성명불상의 네티즌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이달 초 동대문경찰서에 배당됐다.
문 대통령 부부가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접종 과정에서 간호사가 주사기에 백신을 분주(추출)한 뒤 가림막 뒤에 갔다가 다시 나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신 대표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SNS에 "일부 커뮤니티에서 문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배포해 백신 불신 및 사회적 혼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조사를 통해 피고발인을 특정한 뒤 혐의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4일 '백신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 의뢰한 사건은 대구경찰청이 수사를 맡아 온라인 커뮤니티 글 게시자 A씨를 위계상 공무집행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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