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만부 팔린 ‘메가트렌드’ 저자 존 나이스빗 타계...향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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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메가트렌드'의 저자로 유명한 미국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이 지난 8일(현지 시각) 세상을 떠났다.
1929년 1월 15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태어난 나이스빗은 하버드대와 유타대 코넬대에서 정치과학을 공부했다.
1967년 처음 중국을 방문한 나이스빗은 중국의 부상에 주목했다.
나이스빗 부부는 슬하에 자녀 5명과 손주 12명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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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메가트렌드’의 저자로 유명한 미국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이 지난 8일(현지 시각)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AP 통신에 따르면, 나이스빗의 아내 도리스는 그가 오스트리아 뵈르테르제 호수 근처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1929년 1월 15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태어난 나이스빗은 하버드대와 유타대 코넬대에서 정치과학을 공부했다.
해병대에서 복무한 뒤 존 F. 케네디 대통령 교육보좌관과 린든 B. 존슨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역임했고, IBM과 이스트만 코닥의 임원을 지내는 등 기업활동을 하기도 했다.
1967년 처음 중국을 방문한 나이스빗은 중국의 부상에 주목했다. 이후 '나이스빗 중국연구소'를 설립하고 톈진대, 난카이대, 난징대 등에서 교수로도 활동하면서 정보사회로 이행과 아시아의 도약 등을 예견하기도 했다.
그가 1982년 펴낸 '메가트렌드'는 2년 넘게 뉴욕타임스(NYT)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다. 지금까지 전 세계 57개국에서 1400만부 이상 팔렸다. ‘메가트렌드’ 외에 ‘글로벌 파라독스’ ‘하이테크 하이터치' 등의 저서를 남겼다.
2000년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도리스와 결혼한 나이스빗은 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생활했다. 도리스는 “나이스빗은 선견지명이 있고 개방적이었으며, 편견이 없고 주류 사고방식에 얽매이지 않았다”면서 남편의 죽음을 애도했다. 나이스빗 부부는 슬하에 자녀 5명과 손주 12명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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