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기차 12.1만대분 국비보조금 확보"..지방비 보조금은 8.4만대분

나혜윤 기자 2021. 4. 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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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급목표인 12만1000대에 대한 국비 보조금 예산을 전액 확보했고, 지방비는 총 8만4000대의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해 이 같이 설명하며 지방비의 경우 승용차 7만5000대 중 4만5000대의 보조금을, 화물은 2만5000대 중 2만1000대 수준의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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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지방 보조금은 4만5000대 확보..부산·서울 접수 높아
현대자동차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이 처음으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1회 충전으로 450km를 주행할 수 있는 등 최신 신기술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현대자동차 원효로 사옥에 전시된 아이오닉5. 2021.3.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급목표인 12만1000대에 대한 국비 보조금 예산을 전액 확보했고, 지방비는 총 8만4000대의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해 이 같이 설명하며 지방비의 경우 승용차 7만5000대 중 4만5000대의 보조금을, 화물은 2만5000대 중 2만1000대 수준의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승합차·이륜차는 1만8000대 수준으로 확보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작·수입사별 보급전망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올해 출고될 신차종에 대한 보조금도 확보하고 지방비 추가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기승용차의 총 공고대수(4만5814대) 대비 보조금 신청은 21%이며 보조금 지급은 12%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자체 보조사업의 성격에 따라 매월 국비를 지자체에 교부하고, 부산·서울 등 지자체는 지방비를 추경으로 순차 확보해 보조금 지급 가능 대수를 추가적으로 공고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부산·서울 접수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인천·대전 등은 낮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광역시 제외하고 가장 많은 물량을 공고한 용인의 경우는 총 접수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환경부는 전기차 수요증가에 따라 이번 주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차종별 수요를 재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하반기 예정이었던 보조금조정이 조기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차종별 재배정 전 지방비를 추가로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5월 중 1차 조정할 예정이고, 지자체별 승용, 화물 등 차종별 수요가 상이해 지자체별로 차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종간 물량 조정, 지자체간 국비 재배정 등 유연하게 보조금을 집행하겠단 계획이다. 환경부는 "전기차 실수요에 맞춘 보조금 적정 배정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하여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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