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이 많이 쓰는 쇼핑앱 따로 있다.. 1위는 그래도 '쿠팡'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 앱은 '쿠팡'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쇼핑 앱은 '쿠팡'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대별로 사용하는 쇼핑앱에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10대와 20대는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 등 패션 플랫폼을 자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의 조사에 따르면 모든 세대를 합쳐 가장 많이 사용된 쇼핑 앱은 쿠팡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지난 3월 한 달간 사용자 2158만명이 80억번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1번가 (745만명) ▲G마켓 (577만명) ▲위메프 (449만명) ▲티몬 (422만명) ▲오늘의집 (408만명)의 순이었다.

세대별로 사용한 쇼핑 앱은 차이를 보였다. 10대는 ▲쿠팡 ▲에이블리 ▲지그재그 ▲11번가 ▲무신사 ▲스타일쉐어 순으로 패션 플랫폼 사용자가 많았다. 20대에서도 ▲쿠팡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 ▲아이디어스 ▲11번가 순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와 달리 30대는 ▲쿠팡 ▲11번가 ▲G마켓 ▲위메프 ▲티몬 ▲오늘의집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40대는 ▲쿠팡, ▲11번가 ▲G마켓 ▲위메프 ▲티몬 ▲GS SHOP 순이었다. 50대 이상도 ▲쿠팡 ▲11번가 ▲홈앤쇼핑 ▲G마켓 ▲GS SHOP ▲옥션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의 쇼핑 앱을 대상으로 지난 3월 한 달 동안 개별 쇼핑앱을 1번 이상 사용한 사람의 수를 추정했으며 중고거래 앱·네이버·카카오톡 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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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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