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진료 중 감염 사망 고 허영구 원장, 국민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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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중심으로 코로나19 1차 유행이 발생했던 지난해 4월 확진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돼 사망한 고(故) 허영구 허영구내과의원 원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국민 건강 증진, 보건 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중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조치흠 계명대동산병원 교수는 신속하게 감염병 대응체계를 갖춰 지역거점병원을 운영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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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대구·경북 중심으로 코로나19 1차 유행이 발생했던 지난해 4월 확진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돼 사망한 고(故) 허영구 허영구내과의원 원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보건의료 분야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100명과 국민 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7명에게 정부 포상을 했다.
1959년생인 허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진료 중 감염된 첫 의사 사망자다. 국내 1차 유행 당시 진료 현장에서 헌신한 점이 인정됐다.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중에서 조화숙 계명대동산병원 간호부장, 김병근 의료법인 박애의료재단 병원장, 이윤성 생활방역위원회 공동위원장, 송관영 서울의료원장,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 이경수 영남대 교수 등도 코로나19 대응 유공 국민훈장을 받았다.
국민 건강 증진, 보건 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중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조치흠 계명대동산병원 교수는 신속하게 감염병 대응체계를 갖춰 지역거점병원을 운영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또 마지막 순간까지 치매, 정신질환 환자의 곁을 지키다가 장기·조직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선 고(故) 김시균 동해동인병원 과장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추서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현장 외에도 연구실, 의료취약지, 응급의료 현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분들이 있어 K-방역을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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