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진입도로 내줘 전 국장 수억 시세차익"..담당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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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부동산 투기행위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는 가운데 경남 진주시에서도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류재수 진주시의원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2015년 당시 재직 중이던 도시건설국장이 2년 전 자녀 명의로 사들인 진주시 문산읍 내 땅(3천200㎡)과 연결되는 진입도로를 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도시건설국장과 담당자들과의 부동산 투기 공모나 지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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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행위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는 가운데 경남 진주시에서도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류재수 진주시의원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2015년 당시 재직 중이던 도시건설국장이 2년 전 자녀 명의로 사들인 진주시 문산읍 내 땅(3천200㎡)과 연결되는 진입도로를 내줬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문산 대호-정촌 죽봉 간 리도 208호선 확장공사를 하면서 공사와는 전혀 관련 없는 땅을 보상하고 계획에도 없던 도로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땅값이 올랐고 도시건설국장은 구매가의 4배가량인 4억7천만원에 팔아 2억7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시가 공사와 관련 없는 곳을 매입하고 도로를 내 혈세를 낭비했다는 점에서 당시 관련 업무 담당 팀장 등 3명을 직권 남용, 업무상 배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도시건설국장과 담당자들과의 부동산 투기 공모나 지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시 도시건설국장과 담당자 3명은 모두 정년퇴직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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