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공 타계' 英BBC 과도한 보도에 시청자 항의 10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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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타계와 관련한 과도한 언론 보도에 영국민들이 지쳐가고 있다.
더선은 12일(현지시간) 영국의 주요 언론 중 하나인 BBC가 필립공의 사망 소식을 보도한 데 대해 시청자들로부터 10만건에 달하는 기록적인 항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BBC 외에 ITV, 채널4 등 다른 주요 영국 언론들도 필립공의 죽음을 소재로 한 뉴스를 과하게 많이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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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타계와 관련한 과도한 언론 보도에 영국민들이 지쳐가고 있다.
더선은 12일(현지시간) 영국의 주요 언론 중 하나인 BBC가 필립공의 사망 소식을 보도한 데 대해 시청자들로부터 10만건에 달하는 기록적인 항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채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우리가 하고 있는 보도와 역할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더힐에 따르면 BBC가 시청자들로부터 10만건의 항의를 받은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BBC 창립 이래 가장 많은 항의를 받은 보도 사례가 된다.
지금까지 BBC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항의를 받은 것은 2005년 방영된 '제리 스프링어 더 오페라'다. '제리 스프링어 더 오페라'는 비속어가 난무하는 미국의 토크쇼 '제리 스프링어 쇼'를 오페라로 각색한 형태의 쇼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당시 6만5000건에 달하는 불만이 접수됐다.
더선은 BBC 외에 ITV, 채널4 등 다른 주요 영국 언론들도 필립공의 죽음을 소재로 한 뉴스를 과하게 많이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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