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진 '야권통합' 한목소리.."국민의당 품어야"

김성진 기자 2021. 4. 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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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야권 재편' 첫발부터 자강과 합당 등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는 가운데 일부 중진들은 "앞으로 해결할 과제는 두 가지, 통합과 혁신"이라며 국민의당과 합당에 힘을 실었다.

이어 "모처럼의 통합 논의를 칼로 두부모 베듯이 협량하게 해서야 되겠냐"며 "국민의힘이 국민의당을 품고 포용하는 좀 더 인내심 깊은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문제에 대한 각 당내 의견 수렴 절차는 다음 주중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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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 2021.3.29/사진제공=뉴스1

국민의힘이 '야권 재편' 첫발부터 자강과 합당 등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는 가운데 일부 중진들은 "앞으로 해결할 과제는 두 가지, 통합과 혁신"이라며 국민의당과 합당에 힘을 실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두려운 건 오직 국민뿐"이라며 "야권통합을 이뤄달라는 민의에 따르는 자세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처럼의 통합 논의를 칼로 두부모 베듯이 협량하게 해서야 되겠냐"며 "국민의힘이 국민의당을 품고 포용하는 좀 더 인내심 깊은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근 자강과 합당을 둘러싼 당내 이견 표출이 "외부적으로 좀 시끄러워 보일지 모르겠지만, 무척 건강한 논쟁들"이라며 "둘 다 우리가 이루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당대회에서 '대통합'을, 대통령 후보 경선 때는 뜨거운 혁신 경쟁을 통해 혁신정당의 완결판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것을 성공시켜야 정권탈환이라는 목표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문제에 대한 각 당내 의견 수렴 절차는 다음 주중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다음주까지 당원들의 뜻을 묻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전날부터 합당에 대한 시·도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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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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