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설전중' 이준석에..진중권 "마초사회 지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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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12일 "페미니즘이 님들에게는 성경입니까, 외우게"라고 말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을 향해 "이해가 안 되면 외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치를 하려면"이라 답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자신의 '반페미니즘' 행보를 비판한 칼럼을 공유하며 "이제는 계몽사상이니까 그냥 페미니즘을 외우라는 주문까지 나온다"며 "진 전 교수랑 대화하다가 이런 글을 마주치니 진 전 교수가 그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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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12일 "페미니즘이 님들에게는 성경입니까, 외우게"라고 말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을 향해 "이해가 안 되면 외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치를 하려면"이라 답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자신의 '반페미니즘' 행보를 비판한 칼럼을 공유하며 "이제는 계몽사상이니까 그냥 페미니즘을 외우라는 주문까지 나온다"며 "진 전 교수랑 대화하다가 이런 글을 마주치니 진 전 교수가 그립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진 전 교수가 이 전 최고위원 게시글에 이같이 댓글을 달면서 둘은 페미니즘에 대한 설전을 이어 나갔다.
진 전 교수는 13일 이 전 최고위원을 비판한 칼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완전무장을 한 채 아버지 머리에서 불쑥 태어난 아테나 여신처럼 자신이 아버지 남근 구멍에서 바로 성체로 튀어나온 줄로 아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남자들이 더러 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여성 조직원이 늘어나면 조직 전체의 집단지성 수준이 오른다'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글을 공유하며 "마초 사회는 지능이 떨어진다. 경험적으로도 맞는 거 같다"고 썼다.
최근 진 전 교수와 이 전 최고위원은 페미니즘을 주제로 격돌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페미니즘을 두고 "원래 내용적으로 아무것도 없으면 용어 하나에 소속감을 얻고 자신이 그 용어만으로 우월하다고 착각한다"고 말하자 진 전 교수는 "자꾸 증오나 반감을 이용하는 포퓰리즘만 하려 하니…다 적으로 돌려서 어쩌려고"라고 지적하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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