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심상가에 '리얼돌 체험카페' 생기자..시민들 반발

김우영 기자 2021. 4. 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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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상가에 '리얼돌 체험카페' 생기자..시민들 반발

경기 용인시 기흥구청 인근 '리얼돌 체험카페'를 두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인허가 취소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리얼돌 체험카페 업주는 주민들의 비난이 끊이질 않자 결국 영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용인시는 리얼돌 체험카페가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영업할 수 있는 자유업종이어서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리얼돌체험카페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업주는 결국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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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기흥구청 인근 ‘리얼돌 체험카페’를 두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인허가 취소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리얼돌 체험카페 업주는 주민들의 비난이 끊이질 않자 결국 영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10일 '기흥구 구갈동 구갈초등학교 인근 청소년 유해시설 리얼돌체험방 허가 취소 요청건'이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성인 리얼돌샵'. /김지호 기자

청원인은 "리얼돌체험관 반경 500m 이내에 3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와 11개 유아교육시설이 있다"면서 "유해시설인 리얼돌체험관의 인허가를 취소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이 청원에는 오후 1시 현재 3만8000여명이 동의했다.

그러나 용인시는 리얼돌 체험카페가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영업할 수 있는 자유업종이어서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리얼돌 체험카페는 현행법상 성인용품점으로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성매매를 하는 것도 아니어서 성매매방지특별법을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리얼돌 체험카페가 청소년 유해시설인 만큼 청소년보호법 위반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 당국도 해당 업소를 상대로 실태파악과 함께 법률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리얼돌 체험카페는 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00m까지인 교육환경보호구역 안에서는 영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용인시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 /용인시 홈페이지

한편 리얼돌체험카페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업주는 결국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업주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간판을 내리고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영업 사흘 만에 문을 닫게 된 셈이다.

A씨는 "불법 시설이 아닌 것을 다 확인하고 보증금과 인테리어비용 4000여만원을 투자해 지난 10일 간판을 달고 일요일부터 영업했다"며 "성인용품점 같은 합법 업종인데 이렇게 비난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차라리 법으로 규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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