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64 디그롬 불운, 메츠의 무능" 美매체 통렬 비판

조형래 2021. 4. 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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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해도 너무했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따라붙고 있는 불운과 무승의 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디그롬은 메츠 타선의 침묵 끝에 패전 투수가 됐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018년부터 디그롬의 선발 등판 경기 때 메츠는 36승42패를 기록 중이다. 78번의 선발 등판 중 디그롬은 46번의 선발 등판에서 1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59%나 탄탄한 투구를 기록했다"고 기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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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해도해도 너무했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따라붙고 있는 불운과 무승의 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다.

디그롬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전에서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4탈삼진 무4사구 1실점 대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디그롬은 메츠 타선의 침묵 끝에 패전 투수가 됐다. 메츠 타선은 상대 선발이었던 트레버 로저스를 최고의 투수로 만들어주며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혔다.

지난 6일 개막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 올 시즌 2경기 평균자책점은 0.64(14이닝 1자책점), 21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018년부터 디그롬의 선발 등판 경기 때 메츠는 36승42패를 기록 중이다. 78번의 선발 등판 중 디그롬은 46번의 선발 등판에서 1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59%나 탄탄한 투구를 기록했다”고 기록을 전했다.

이어 “최고의 투수를 갖고 있는 메츠가 좌절할 때마다 놀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투수들의 승패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곤 했다”면서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디그롬의 개인 승패는 관계 없다. 하지만 디그롬과 함께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메츠 구단의 무능함이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디그롬은 통산 185경기 70승5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2018~2019년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매년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하지만 메츠 타선은 디그롬이 등판하는 날만 되면 침묵하고 불펜진은 난조에 허덕인다.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메츠 불펜은 디그롬의 등판 31경기 승리를 날려버렸다고. 통산 100승은 거뜬히 넘고도 남을 디그롬의 커리어가 평가 절하 당할 여지가 생기고 있다.

그러나 디그롬의 역량은 모두가 인정한다. 모두가 “디그롬 혼자만 야구를 한다”며 그를 동정하고 있다. 디그롬의 잘못이라면 그의 능력을 제대로 감싸지 못하는 소속팀을 만나지 못한 것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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