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대서 마약 투약·판매한 태국인 4명 구속

[인천=뉴시스]정일형 기자= 해경이 압수한 신종 마약 '야바' (사진은 해경청 제공)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전남 일대에서 외국인 선원 등을 상대로 마약을 투약하거나 판매한 태국인 4명이 해경에 검거됐다.

해양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공급책 태국인 A(30대)씨 등 4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불법체류자들로 전남 지역에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필로폰과 신종 마약인 '야바' 등을 투약하거나 외국인 선원 2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국정원과 공조해 마약류 공급책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추적, 지난 2일 집단 투약을 위해 광주시의 한 원룸에 있던 이들을 검거했다.

해경은 이들의 주거지에서 시가 4000만원 상당의 필로폰 10g과 야바 200알, 대마초 등을 압수했다.

해경 관계자는 "마약 관련 공급·판매책과 구매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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