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근 "양주 옥정신도시 분동하고, 대형병원·체육관·공연장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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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신도시는 최근 1년 새 인구가 1만5000명 증가했는데 대형병원조차 없다. 시민들이 응급상황을 당하면 구급차를 타고 의정부나 서울 등 관외로 나가는 위험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경기 양주시의회 임재근(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턱없이 부족한 옥정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신속히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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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옥정신도시는 최근 1년 새 인구가 1만5000명 증가했는데 대형병원조차 없다. 시민들이 응급상황을 당하면 구급차를 타고 의정부나 서울 등 관외로 나가는 위험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경기 양주시의회 임재근(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턱없이 부족한 옥정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신속히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옥정에 대형 의료시설의 건립이 절실하다. 인근 지자체인 의정부는 대학병원 2곳, 포천은 경기도의료원, 동두천은 준종합병원인 제생병원을 건립 중인데 양주시는 대형병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보다 적극적으로 보건소를 포함한 공공 의료시설을 늘리거나 민간 대형병원 유치를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신도시 입주자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문화시설도 확충해야 한다. LH로부터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의 부지를 매입을 검토하고 체육곤과 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임 의원은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우선적으로 회천4동을 분동(分洞)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회천4동 공공청사만으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분동은 인구 5만명을 초과하면 중앙정부의 승인으로 이뤄졌지만 총액인건비 제도로 인해 현재는 면적의 과다, 인구 규모 대비 행정서비스의 적정 여부 등을 감안해 조례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하급수적인 인구성장을 고려해 지금부터 청사 부지매입 등 사전준비를 통해 분동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적극 행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기 신도시인 옥정은 회천4동행정복지센터에서 관할하고 있으며 지난해 초에 비해 약 1만5000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양주시 전체 인구 23만4200명 중 회천4동은 4분의 1 수준인 5만3000명에 달한다.
회천4동은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약 4만2000세대 10만8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는 과거 구획한설정한 행정편의상 명칭인 회천 1·2·3·4동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시민들은 '옥정동'으로 분동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수 시민들은 "덕정지구(회천1동), 덕계동(회천2동), 회천신도시(회천3동), 옥정신도시(회천4동)는 엄연히 다르고 각 도심마다 특색이 있는데, 행정기관이 편리하자고 획일적으로 회천이라는 앞머리에 순번을 붙여놨다"면서 "이사온 후로 지인들을 초청하면 도대체 이름이 왜 이렇게 딱딱하냐고 의아해 한다"고 지적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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