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조 극복한 게릿 콜 "다른 선택이 없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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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팀의 승리를 이끈 뉴욕 양키스 선발 게릿 콜(30)이 소감을 전했다.
콜은 13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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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팀의 승리를 이끈 뉴욕 양키스 선발 게릿 콜(30)이 소감을 전했다.
콜은 13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회까지 43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던 그는 2회 무사 1, 2루 위기를 벗어난 이후 안정을 찾았다. 6회까지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그는 "2회 볼넷을 허용했을 때도 낮은 코스에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는데 스트라이크가 불리지 않았다. 그리고 1, 2루 상황에서 좋은 공들을 던졌다. 팀이 다시 리드를 잡으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선구안이 좋은 타자들 상대로 효율적인 이닝을 소화하며 투구 수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여기에 카일(히가시오카)이 추가 점을 내주면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설명했다.
'에이스로서 책임감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그냥 이기려고 노력한다. 나가서 뛰고 있다. 그것 외에는 설명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12경기 연속 7탈삼진 이상 기록하며 구단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서도 "멋진 기록이다. 계속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변화구의 커맨드를 찾으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패스트볼은 경기 내내 좋았고, 2회부터 슬라이더가 제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며 콜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상대는 1회 수비의 틈을 노려 점수를 냈다. 그런 능력이 뛰어난 타선이다. 덕분에 콜이 6회까지 던질 수밖에 없었다"며 토론토 타자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우리 타자들이 타석에서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타석 내용을 보여줬다"며 타자들의 노력에도 이기지 못한 것은 "그저 그가 좋은 투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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