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장,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 별세 애도

장용석 기자 2021. 4. 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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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최근 별세한 멜레세 테세마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의 유족에게 조화와 조전을 보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황 처장은 12일 주한에티오피아 대사관을 통해 보낸 조전에서 "멜레세 회장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애도하고 "그의 유지를 받들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우정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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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대사관 통해 유족에 조화·조전 보내
지난 2014년 우리나라를 찾은 멜레세 테세마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왼쪽)과 그 아들 (국가보훈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최근 별세한 멜레세 테세마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의 유족에게 조화와 조전을 보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황 처장은 12일 주한에티오피아 대사관을 통해 보낸 조전에서 "멜레세 회장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애도하고 "그의 유지를 받들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우정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멜레세 회장은 1931년생으로 1952~53년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했으며, 2009년부터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으로 활동해왔다.

고인은 특히 2010·14년 2차례에 걸쳐 보훈처의 재방한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기도 했다. 보훈처는 또 2017년부턴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고인의 손녀 베델에게 유엔참전용사 후손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지난 8일(현지시간) 숨을 거뒀고, 10일 장례식이 엄수됐다.

보훈처은 유엔참전용사 사망시 예우를 위해 근정되는 추모패를 멜레세 회장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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