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코로나도 힘든데.." 日 에너지 물가, 서민 숨통 조인다

유성재 기자 2021. 4. 13.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도쿄에 사는 맞벌이 부부 마쓰오카 씨 가족은 최근 전기요금 부담이 부쩍 늘었습니다.

난방 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1월의 경우 보통 1만 5천 엔, 우리 돈 16만 원 정도를 내 왔는데, 올해는 1만 9천 엔, 20만 원이나 나온 겁니다.

도쿄 지역의 공급사인 도쿄가스는 평균적인 가정의 경우 두 달에 259엔, 우리 돈 3천 원 정도 요금이 오른다고 밝혔지만, 가스 사용량이 일반 가정보다 훨씬 많은 음식점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 사는 맞벌이 부부 마쓰오카 씨 가족은 최근 전기요금 부담이 부쩍 늘었습니다.

난방 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1월의 경우 보통 1만 5천 엔, 우리 돈 16만 원 정도를 내 왔는데, 올해는 1만 9천 엔, 20만 원이나 나온 겁니다.


[마쓰오카/도쿄 주민 : 재택근무를 부부가 동시에 하게 된 시기가 있어서 보온 기구를 사용하거나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기를 많이 썼기 때문이지만, 전기요금 자체도 이달부터 두 달 연속으로 올라 가계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사들이는 비용을 늘리면서, 일반 가정과 기업의 전기요금에도 인상 요인이 생긴 겁니다.

가스 요금도 두 달에 걸쳐 연속 인상이 예고됐습니다.

도쿄 지역의 공급사인 도쿄가스는 평균적인 가정의 경우 두 달에 259엔, 우리 돈 3천 원 정도 요금이 오른다고 밝혔지만, 가스 사용량이 일반 가정보다 훨씬 많은 음식점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구보/음식점 주인 : 가스 요금이 조금씩 오른다고 하니 돌파구가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최근 유가상승까지 겹쳐 에너지 물가는 줄줄이 오르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잔뜩 위축된 경제 활동은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는 상황.

가계에 '이중고'가 닥친 일본 서민들은 에너지 낭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