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로나19 접종자 29일부터 행동제한 완화

이재준 2021. 4. 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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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행동제한을 일부 완화한다고 동망(東網)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진할 목적으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진정시키려면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며 현재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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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6일 홍콩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에 시민들이 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홍콩은 포장 결함을 이유로 12일간 접종을 중단했던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이날부터 재개했다. 2021.04.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행동제한을 일부 완화한다고 동망(東網)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진할 목적으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영업을 중단해온 술집과 주점은 종업원과 내장객 전원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조건으로 단계적인 영업재개를 허용했다.

접종자인 경우 공립병원과 요양시설의 방문도 가능하도록 했다.

특구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세한 규제완화 내용을 마련해 4월29일부터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선 지난 2월 코로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개시했지만 중국 시노백 바이오테크(科興控股生物技術)에 대한 불신감과 부작용 우려로 인해 백신 보급률이 인구 750만명 가운데 8%에 머물고 있다.

3월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도 도입했는데 일일 접종 예약건수가 시노백 백신을 대폭 웃돌 정도로 중국제 백신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진정시키려면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며 현재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홍콩 정부는 호주 등 감염 리스크가 낮은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이 백신 접종을 했을 경우 격리기간을 현행 14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중간 정도 리스크 국가에 대해서도 격리기간을 21일에서 14일로 줄일 수 있도록 조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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