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에펨코리아 찾겠다"..野 "청년 커뮤 공격 중단하라"

최서진 2021. 4. 13. 1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관련 발언을 놓고 하태경·이준석 등 야당의 대표적인 저격수들이 13일 "청년 커뮤니티 공격 행위, 당장 중단하라" "커뮤니티를 박살내러 공격하는 것"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 내용도 없는 글을 올리면서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베스트 글을 쉽게 점령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무비판 추종자까지 생겨서 커뮤니티의 생태를 망치고 결국 망하게 된다"며 "그런데 국회의원이 자신들의 추종자를 이끌고 습격하듯 쳐들어온다? 이건 청년을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커뮤니티를 박살내러 공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국회의원이 습격하듯 들어와? 커뮤니티 공격"
이준석 "커뮤니티 찾아다닐 것 없이 주변과 대화하자"
김남국 "민주당 내 생각 바꿔나가도록 전달하겠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관련 발언을 놓고 하태경·이준석 등 야당의 대표적인 저격수들이 13일 "청년 커뮤니티 공격 행위, 당장 중단하라" "커뮤니티를 박살내러 공격하는 것"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 내용도 없는 글을 올리면서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베스트 글을 쉽게 점령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무비판 추종자까지 생겨서 커뮤니티의 생태를 망치고 결국 망하게 된다"며 "그런데 국회의원이 자신들의 추종자를 이끌고 습격하듯 쳐들어온다? 이건 청년을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커뮤니티를 박살내러 공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뭐 때문에 이런 황당한 전략이 나왔을까. 아마도 '하태경처럼 하는 척만 해도 지지율 오른다'는 조언을 듣고 너무 쉽게 생각한 게 아닌가 싶다"며 "청년을 얼마나 무시해야 저런 분석이 나오고 실제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카나비 구출작전, 윤창호법, 프듀X101투표조작 사건, 봉사활동 조작 등 병역특례제도개선 등, 사회복무요원 유튜브 허용 등의 성과는 청년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었고, 그래서 이뤄낸 청년 모두의 성과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는 척이 아니라 진짜 죽을만큼 열심히 해야 청년의 마음을 얻는다. 야당 의원으로서 처절한 생존의 문제를 여당 의원이 커피 한 잔 하듯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그냥 주변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자. 실체 없는 커뮤니티 찾아다닐 것 없이"라고 비판에 합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냥 20대 남성에서 72%가 민주당 싫어하는 것 같으면 길가는 20대 남성 100명중 72명과 대화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빠르다"며 "김남국 의원실 보좌진 중에 20대 남성이 있으면 그중 72%도 비슷한 생각일거다. 김남국 의원실 내의 모든 사람이 72%에 해당하지 않으면 그것도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에펨코리아' 커뮤니티 유저 여러분을 찾아뵈려고 한다. 저에 대해서 가장 많은 비판을 하는 사이트인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진짜 용기를 내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바꿀 수 있는 작은 것들이 있으면 바꿔나가고, 민주당 내에 의원님들 생각을 조금씩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생각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