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도 감격' AL 우승반지 받은 TB, "WS 우승반지만큼 섹시한 반지"

길준영 2021. 4. 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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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우승 반지를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탬파베이에서 가장 오랜 기간 뛰고 있는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는 "정말 아름답다. 달리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우리 모두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라면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해도 이런 섹시한 반지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메리칸리그 우승도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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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트위터 캡쳐

[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우승 반지를 증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40승 20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일드카드 시리즈), 뉴욕 양키스(디비전 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리그챔피언십 시리즈)를 꺾고 창단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LA 다저스에게 2승 4패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선수들에게는 리그 우승을 기념하는 우승 반지가 수여됐다. 

탬파베이에서 가장 오랜 기간 뛰고 있는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는 “정말 아름답다. 달리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우리 모두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라면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해도 이런 섹시한 반지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메리칸리그 우승도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마누엘 마고는 “솔직히 가장 원하는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아메리칸리그 우승도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럽다. 이제는 경기장으로 돌아가서 진짜 우승 반지를 받는 것이 목표”라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최지만도 반지를 받고 기뻐하는 트위터를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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