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키 160cm 방글라데시, 한국인 가면 연예인"..유튜버 논란

김자아 기자 2021. 4. 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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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콘텐츠를 찍는 한 여행 유튜버가 방글라데시를 무시하는 듯한 영상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여행 유튜버 A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재한 영상 댓글을 통해 "과거에 올린 영상이지만 여러분 의견이 일리가 있다"며 "기존 '177㎝의 평균 키 한남도 여기서는 연예인 됨' 식의 제목을 지금의 제목으로 바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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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영상 캡처

세계일주 콘텐츠를 찍는 한 여행 유튜버가 방글라데시를 무시하는 듯한 영상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여행 유튜버 A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재한 영상 댓글을 통해 "과거에 올린 영상이지만 여러분 의견이 일리가 있다"며 "기존 '177㎝의 평균 키 한남도 여기서는 연예인 됨' 식의 제목을 지금의 제목으로 바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로남불 지적(질) 감사하다"며 "과거 부족한 모습을 거울 삼아 꾸준히 발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4월6일 공개된 영상으로, 당시 '평균키 160㎝ 방글라데시에 일반 한국인이 거구 연예인 돼버림'이란 제목으로 게재됐었다.

당시 A씨는 더보기란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평균키는 160㎝, 한국 평균키(177㎝)의 한국인이 최빈국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복판에 홀로 서봤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시선들과 인기를 한몸에 받게 됐다"고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제목을 바꿔달라", "평균 키가 작다고 살짝 무시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경제력 낮다고 무시하지 마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A씨는 "생각은 사람들마다 다양한 것 같다. 다른 의견 존중하며 조언 정말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다만 제목을 수정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지적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 영상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알려졌고,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 링크를 찾아가 유튜버의 경솔함을 지적하는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결국 영상 제목을 바꾸고 더보기에 적어둔 설명도 수정했다.

현재 더보기 설명에는 "코로나19 전에 올렸던 영상의 제목이 조금 과했단 생각이 들어 수정한다. 좋은 의견들 감사하다. 이러면서 발전하는 거 같다"고 적혀있다.

또 '평균키', '최빈국' 등의 설명 대신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시선들과 인기를 한몸에 받게 됐다"는 내용만 남아있다.

다만 영상 썸네일과 영상 자막에는 여전히 문제가 된 문구가 그대로 남아있는데다 A씨가 자신을 향한 지적을 '지적(질)'이라고 표현한 점 등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적질'이란 표현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가 담겼다며 A씨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A씨가 운영하는 채널은 구독자 약 12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A씨는 최근까지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영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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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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