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사건은 수사 하청준 것" 이연주 발언에..한동훈 법적 조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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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저자인 이연주 변호사가 한 토론회에서 "채널A 사건은 한동훈이 이동재에게 수사 하청을 준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이 변호사는 "채널A 사건은 기자와 검사 간 유착이 너무나 지나쳐서 수사를 하청준 것"이라며 "한동훈이 이동재에게 수사를 하청준 관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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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측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법적조치 검토"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저자인 이연주 변호사가 한 토론회에서 "채널A 사건은 한동훈이 이동재에게 수사 하청을 준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 검사장 측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민언련 토론회에서 이연주 변호사 등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개적으로 유포한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민언련 교육관에서 '채널A 검언유착 사건 1년을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중계했다.
토론회에는 이연주 변호사와 채널A 사건으로 최초로 보도한 MBC 장인수 기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이 변호사는 "채널A 사건은 기자와 검사 간 유착이 너무나 지나쳐서 수사를 하청준 것"이라며 "한동훈이 이동재에게 수사를 하청준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표적수사 의혹을 받게 되니 이동재가 쪽지를 보내 공작을 해서 언론에 먼저 띄우고 수사에 들어가면 표적수사 의혹이 없어질 거라 생각한 것"이라며 "한동훈이 머리를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또 "검찰 기사를 보면 기자들은 검찰이 던져주는 모이를 두고 다투는 수족관의 물고기 같다"며 "진실은 넓은 바다에 있는데 아무도 달려가지 않고 편하게 받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인수 기자는 "(보도 당시) 주류 언론이 후속취재는 하지 않고 제보자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기사를 쏟아 냈다"며 "보수 언론은 그럴 거라고 예상했지만, 한겨레나 경향도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에 출입기자를 내보내는 언론사들이 신기하다고 느겼다"며 "이 사람들이 한동훈을 진짜 사랑한다고밖에 해석이 안 됐다"고 덧붙였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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