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간 개관 내년 5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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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들어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간 개관이 연기됐다.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민주주의 학습장이 될 '김해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이 전시물 등 콘텐츠 관련 예산 확보가 지연돼 개관을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콘텐츠는 노 전 대통령이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과 '사람 사는 세상', '민주주의' 가치 제고를 위한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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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들어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간 개관이 연기됐다.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민주주의 학습장이 될 '김해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이 전시물 등 콘텐츠 관련 예산 확보가 지연돼 개관을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개관은 당초 올해 5월 예정했으나 내년 5월로 1년 연기됐다.
전시관은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는 봉하마을 관광객과 시민에게 역사, 문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시가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2017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158억원(국비 60억원, 도비 18억원, 시비 47억원, 특별교부금 15억원, 노무현재단 18억원)과 재정지원사업비 40억원 등 총 198억원이다.
콘텐츠 사업을 위한 재정지원사업비 40억원이 한 번에 확보가 되지 않으면서 지연됐다.
재정지원사업비는 김해시의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난해 30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 10억원은 올해 시의회 예산으로 마련했다.
전시관은 연면적 3천780㎡ 규모로 지상 2층 건물이다.
외관 공사는 지난해 10월께 마무리됐다.
현재는 내부 콘텐츠 선정만 남은 상태다.
콘텐츠는 노 전 대통령이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과 '사람 사는 세상', '민주주의' 가치 제고를 위한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 참여정부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연말까지 콘텐츠 등 전시시설을 설치를 마무리하고 시운전, 시범운영 등을 거친 후 개관한다.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 위치한 '추모의 집'을 허문 자리에 위치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내년 5월에 차질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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