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무회의 오세훈에 文대통령 "당선축하..어디 계시죠?"

김성진 입력 2021. 4. 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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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4·7재보궐 선거 이후 열리는 첫 국무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먼저 발언을 요청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제16회 영상 국무회의에서 "안건 심의에 앞서 오늘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님이 국무회의에 처음 이렇게 참석하셨다"며 "오세훈 시장님, 당선을 축하드리고, 그리고 또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하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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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세훈 시장과 화상 국무회의 첫 대면
文 "오세훈 시장 당선 축하..국무회의 참석 환영"
배석자 吳 배려한 文대통령..발언권 먼저 보장
文대통령, 전날에도 취임 축하 난과 메시지 전달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화상으로 연결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4.1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4·7재보궐 선거 이후 열리는 첫 국무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먼저 발언을 요청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제16회 영상 국무회의에서 "안건 심의에 앞서 오늘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님이 국무회의에 처음 이렇게 참석하셨다"며 "오세훈 시장님, 당선을 축하드리고, 그리고 또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하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배석한 오 시장에게 "어디 계시죠, 정부청사에 계시죠? 인사 말씀 한번 해 주시겠습니까"라며 다른 국무위원들에 앞서 발언을 요청했다. 배석자 신분으로 처음 참석한 오 시장을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국무회의는 여당의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열리는 첫 국무회의인 만큼, 시작 전부터 야당 출신 서울시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렸다.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시장도 박근혜 정부 시절 야당 소속 서울시장으로 참석해 국무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듯 먼저 오 시장에게 발언권을 건네며 여유있는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배재정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통해 오 시장에게 축하 난(蘭)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을 환영하며, 화요일(13일)에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기존의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며 "무엇보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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