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여당 초재선, 처음 져봐서 어떡할지 모르는 듯"

김성진 기자 2021. 4. 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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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패배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 쇄신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들이 사실 2016년 이래 선거를 져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하고 반응해야 될지 잘 모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에도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이 선거 패배의 이유로 '조국·추미애 책임론'을 제기하자 "대체로 소신파라 띄워주지만, 이분들 말대로 하면 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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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씨. 2018.7.24/사진제공=뉴스1

4·7 재보궐선거 패배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 쇄신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들이 사실 2016년 이래 선거를 져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하고 반응해야 될지 잘 모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씨는 1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같이 물었다. 정 의원은 "그런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며 "많이들 아파 하는데, 이제 초선 같은 경우는 처음 패배해봤다"며 맞장구쳤다.

앞서 민주당 20~30대 초선의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거론해 당이 국민들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재선 의원들도 별도 모임을 갖고 초선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반면 원인 진단과 쇄신의 방향을 두고 친문 중진 등 당내 일각에선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에도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이 선거 패배의 이유로 '조국·추미애 책임론'을 제기하자 "대체로 소신파라 띄워주지만, 이분들 말대로 하면 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에 출연한 정 의원도 "'개혁하자' '말자' 이건 답이 아니"라며 "국민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은 중단 없는 언론·검찰 개혁이다. 좋든 싫든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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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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