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지도부 "반성 또 반성..변하지 않으면 당 미래 없어"

이철 기자 2021. 4. 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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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13일 "부족함이 국민 분노와 실망을 불러왔다.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유능한 집권여당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원내수석부대표)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30세대 의원들의 문제의식과 초선, 재선, 3선 의원들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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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초·재선·3선 문제의식에 공감..국민 뜻 맞게 변화 추진"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13일 "부족함이 국민 분노와 실망을 불러왔다.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유능한 집권여당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원내수석부대표)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30세대 의원들의 문제의식과 초선, 재선, 3선 의원들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영진 직무대행은 "지금은 소통하고 국민의 뜻에 맞게 변화를 추진할 때"라며 "초선부터 중진까지 모든 의원의 다양한 의견과 당원들의 질책을 깊이 새겨 정확하게 문제를 진단하고 확실하게 혁신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국민들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국민 목소리를 더 경청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다시 채우고 개선하며 특히 정책과 관련해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고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원이 원내부대표는 "지난해 4월 국민 여러분은 민생과 개혁, 방역에 성공하라는 열망을 담아 180석의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주셨다"며 "하지만 지난 1년 스스로 공정했나, 민생을 제대로 살폈나, 청년들 아픔에 공감했나, 남 허물을 태산처럼 생각하면서 스스로 허물은 티끌처럼 생각했나에 대해 반성 또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부대표로서도 국민의 의견을 당과 정부에 전달하는데 충실했나, 우리의 목소리를 등한시했는지 반성한다"며 "앞으로 의정활동에서 국민의 소리가 집권당에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원대부대표도 "돌아선 국민의 마음을 확인하고도 변하지 않으면 민주당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며 "남 탓 말고 자성하고 한계나 성역없는 토론으로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이달 최우선 입법과제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더 이상 늦출 이유도, 명분도 없다"며 "4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입법과제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거래신고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등 부동산 핵심 입법도 심의에 속도를 내겠다"며 "소상공인 지원법안과 경기 회복을 위한 뉴딜 법안들도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 관련한 상생연대 3법 역시 조속히 통과해 피해극복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쌓겠다"며 "뉴딜 관련 33개 입법 중 30개가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빠르게 당정청 논의를 거쳐 입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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