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맞는 교사들..조희연 "불안하겠지만 적극 나서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건·특수교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재개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선생님들이 불안하겠지만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먼저 시범적으로 맞으신다고 생각하고 백신접종에 적극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를 방문해 "학교 내에 백신 접종하는데 적극 나서는 학교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건·특수교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재개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선생님들이 불안하겠지만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먼저 시범적으로 맞으신다고 생각하고 백신접종에 적극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를 방문해 "학교 내에 백신 접종하는데 적극 나서는 학교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혈전 논란'으로 미뤄졌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재개됐다. 당초 지난 8일부터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지난 7일 방역당국이 희귀혈전증 등 부작용을 이유로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접종이 다시 시작됐지만,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이날 조 교육감은 보건소를 찾아 교직원 백신 접종 절차에 대한 관계자 설명을 듣고 백신을 접종하는 교직원을 격려했다. 접종을 하게 된 교사는 주사를 맞고 "걱정도 있지만 학생들 위해 자발적으로 맞겠다했다"며 "맞으니까 하나도 안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아이들을 위한 마음으로 맞아주시니까 감사하다"며 "많은 선생님들이 접종 후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져서 다양한 교육 활동 펼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교육청 소속 백신 우선 접종 대상 교직원 총 8940명 가운데 6019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접종동의율은 67.3%로 집계됐다.
우선접종 동의율이 낮은 것에 대해 조 교육감은 "백신에 대한 불안도 있지만 접종 후 이상증상 때문에 수업이나 학교 운영에 차질 있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것 같다"며 "병가 사용, 학사 일정 조정이나 학교 내에서 품앗이형 수업 조정 같은 것을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기준 보건 보조인력과 특수학교(급) 지원인력의 접종 동의율은 68.9%, 60.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은) 접종에 대한 책무성이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교사보다 상대적으로 약하다"며 "본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 설득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백신 접종 독려 차원에서 시·도 교육감들이 백신을 맞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접종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분들이 맞겠다고 나서는 것도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면서도 "만약 (접종률이) 저조하다면 질병관리청과 이야기해서 교육감들이 맞는 모습이 선생님들에게 권면 효과가 있다면 당연히 그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등교 방침에 대해 "코로나 상황에서 학습부진이라던가 아이들 돌보는데 공백이 많아서 매일 등교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왔는데, 단계 상향 조정 해야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오히려 등교 방침을 조금 조정해야 하지 않나 하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재조정하면 그에 상응해서 등교방침 조정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방침이 유지되면 그 틀 내에서도 다양한 학사일정 수립을 통해 (등교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서예지, '김정현 조종설'은 빙산의 일각?…쏟아지는 의혹들 - 머니투데이
- 김부선, 진중권·서민에 "한남 꼰대…이재명 '썸씽'이 허구라고?" - 머니투데이
- 서울패밀리 김승미 "멤버이자 남편 유노, 지난 2월 암으로 사망" - 머니투데이
- '팔짱 거부' 김정현, 끝까지 "몸 아프다" 거짓말…서현은 '위로' - 머니투데이
- 결혼식 때 부케 받은 아내 절친과 바람 피운 남편…"치료 목적" - 머니투데이
- 로또 1등 당첨자 안타까운 근황…"아내·처형 때문에 16억 아파트 날려" - 머니투데이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취임 전에 서둘러"…美, TSMC에 최대 9.2조 보조금 확정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