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58명, 이틀 연속 100명대..실내 체육시설 집단감염(종합)
동작구 체육시설서도 총 10명 확진..공용시설 이용
"실내 체육시설 전파 다수 발생..격렬한 운동 자제해야"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지역에서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8명 발생하며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실내 체육시설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8명이 증가해 3만4391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7~10일 4일 연속 200명대 증가세를 기록한 후 11~12일에는 100명대로 소폭 감소했다.
광진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13명 증가해 25명을 기록했다. 타 시도 확진자를 모두 포함하면 총 26명이 감염됐다.
시는 해당 시설과 관련한 31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5명, 음성 246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광진구 아차산로 리버사이드스포츠 이용자와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조속히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동작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1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역학 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이용자들이 운동 시 공용 정수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육시설 내 샤워실 등 공용 시설도 함께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실내 체육시설에서 전파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개인물품을 사용해 달라"며 "신체 접촉이 많거나 비말 발생이 많은 격렬한 운동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초구 소재 음악교습소 관련 확진자는 8명 늘어 11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8명은 모두 해당 교습소 수강생으로 조사됐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4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36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역학 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뮤지컬, 성악 등을 수강하는 음악 교습소로 방음 시설이 설치된 밀폐 환경이었다"며 "환기가 어렵고 발성 교습의 특성상 비말이 많이 발생했다. 일부 수강생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송파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해 8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해당 시설과 관련된 49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 20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음식점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렵고 출입자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테이블간 거리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음식점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을 확인 후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외 ▲서초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2명 증가(누적 81명) ▲도봉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2명(누적 12명) ▲해외 유입 2명(누적 1023명) ▲감염경로 조사 중 40명(누적 8112명) ▲기타 확진자 접촉 62명(누적 1만110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누적 1622명) ▲기타 집단감염 16명(누적 1만2379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 1차 예방접종자는 18만2809명으로 3%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2차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1만3498명으로 0.2%를 기록했다. 지난 1일부터 시행한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자는 2만4726명으로 접종률 3.9%를 나타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13건이 늘어 총 1781건을 기록했다. 이상 반응 신고 사례 중 99%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서울 확진자 3만4391명 중 2470명은 격리 중이며 3만1484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양성률)은 0.9%였다. 서울시 평균은 0.5%다. 11~12일 검사 건수는 각각 1만8058건, 4만573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2명 늘어 43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70대 1명, 90대 1명으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율은 34.5%이고 서울시는 37.4%를 기록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총 21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41개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176개 남았다.
서울시·자치구 생활 치료센터는 13개소 총 2245개 병상을 확복했다.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1042개로 가동율은 46.4%다.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70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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