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국 수호 폐기부터" vs 정청래 "지난 얘기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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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온 정청래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이처럼 설전을 벌였다.
하 의원은 정 의원에게 거듭 "조국 폐기부터 선언해야 개혁의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이 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이 '혁신'을 하려면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한 청산이 있어야 한다고 나름의 조언을 한 셈이다.
민주당의 초선 국회의원 5명이 '조국 책임론'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금태섭의 후예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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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이야기하면서 '조국 수호' 같이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납득을 못 할 거예요."(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지난 이야기 그만하시고요. 저희 일은 저희가 알아서 해 볼 테니까."(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1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온 정청래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이처럼 설전을 벌였다. 4·7 재보궐선거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상황에 대해 각자 얘기하는 시간이 마무리되던 시점에 나온 대화였다.
하 의원은 정 의원에게 거듭 "조국 폐기부터 선언해야 개혁의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그쪽도 신경써서 잘 하라"고 답했다.
하 의원이 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이 '혁신'을 하려면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한 청산이 있어야 한다고 나름의 조언을 한 셈이다.
민주당의 초선 국회의원 5명이 '조국 책임론'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금태섭의 후예들"이라고 평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쓴소리를 하다가 등 떠밀리듯 당을 떠난 금 전 의원과 입장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 징계하고 사실상 쫓아낸 것에 대해서, 그 초선의원들이 사과는 해야 되지 않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여당 내 강경파로 꼽히는 정청래 의원은 "우리 지지층들이 굉장히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그 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그래서 중단 없는 개혁은 계속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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