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뼈아픈 각성..'스파이의 아내', 1만 돌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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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의 아내'가 누적 관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25일 개봉한 영화는 4주 만에 1만 고지에 올랐다.
관객 동원력이 폭발적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코로나19로 침체된 환경 속에서 일본 영화라는 핸디캡을 딛고 거둔 의미 있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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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스파이의 아내'가 누적 관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25일 개봉한 영화는 4주 만에 1만 고지에 올랐다. 관객 동원력이 폭발적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코로나19로 침체된 환경 속에서 일본 영화라는 핸디캡을 딛고 거둔 의미 있는 성적이다.
'스파이의 아내'는 1940년대 고베의 무역상 '유사쿠'(타카하시 잇세이)가 만주에서 목격한 엄청난 비밀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하자 아내인 '사토코'(아오이 유우)가 그를 의심하며 일어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일본 장르물의 거장으로 불리는 구로사와 기요시의 시대극이자 일본 톱스타 아오이 유우와 타카하시 잇세이, 히가시데 마사히로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자국의 만행에 대한 반성을 그린 영화로 제작 당시부터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거장의 깊이 있는 성찰은 영화의 완성도로 이어져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반일 정서가 관객 동원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했으나 관객들은 작품의 힘과 재미에 집중했다.
특히 여러 가지 해석과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하마구치 류스케의 각본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특유의 분위기와 연출이 절묘하게 어울리며 관객들을 N차 관람으로 이끄는 등 화제를 이어가며 1만 관객이라는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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