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슬람교인 라마단 집단예배 자제..규모 30%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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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최대 절기인 라마단이 시작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충북도내 관련 대규모 집단 예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각 시군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라마단 기간 이슬람 사원과 예배소 등에 인원 제한 또는 모임 자제 등을 권고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라마단 기간 각 지역에서 이슬람교인에게 집단 예배 등을 금지하거나 인원을 제한하도록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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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김정수 기자,윤원진 기자 = 이슬람 최대 절기인 라마단이 시작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충북도내 관련 대규모 집단 예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각 시군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라마단 기간 이슬람 사원과 예배소 등에 인원 제한 또는 모임 자제 등을 권고한 상태다.
지난해 8월 이슬람 종교행사 관련 집단감염으로 홍역을 치른 청주시는 이슬람문화센터에 30% 인원 제한을 했다.
센터 역시 이런 내용과 함께 라마단 기간 각 가정 등에서 예배할 것을 이용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센터와 수시로 소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이 대규모 집단 예배를 계획하면 적절한 장소를 제공,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종교 시설 내 30% 인원 제한을 한 상태"라며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이슬람교 역시 인원 제한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청주 이슬람문화센터 관계자도 "라마단 기간 센터 인원 제한을 했고 각자 기도를 하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충주시 이슬람 예배소 역시 라마단 기간 거주지 등에서 기도하기로 했고 진천도 집단 예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음성은 교인 대표와 협의해 집단 예배를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일부 교인들이 주말 예배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들이 집단 예배를 하더라도 종교 시설 내 30% 인원 제한을 지킨다면 막을 수 없다는 입장으로 예배 때 관리 인원을 보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다만 특정 장소가 아닌 예배 가능 장소라면 기도를 할 수 있고 교회나 성당 등과 같이 신도를 관리하지 않는 이슬람교 특성상 각 지역 종교 관련 부서에서 동향 파악 등을 통해 대규모 집단 예배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라마단이 끝난 뒤 벌이는 축제인 이드 알 피트르 기간에도 이슬람교인들이 모이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라마단 기간 각 지역에서 이슬람교인에게 집단 예배 등을 금지하거나 인원을 제한하도록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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