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SKT 아들 벗어난다 "주주 의식한 지배구조 나올 것"

김아름 2021. 4.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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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중간지주사를 세우고 SK와 합병하면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의 우려들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복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그는 "최근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라며 "주주 반발을 의식해 SKT가 SK와의 합병 우려를 줄이는 방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주식 시장에 알려진 인적분할 방안을 강행할 경우 상당한 노이즈가 발생 함과 동시에 주총에서의 통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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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금융투자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중간지주사를 세우고 SK와 합병하면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의 우려들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복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다양한 인적 분할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주 의식한 지배구조개편 방식 발표할 듯, 주가엔 긍정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S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가 33만원을 유지한다"라며 "인적 분할 방식이 주식시장에 알려진 것과는 다소 다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가들의 우려가 줄어들 전망이며 올해 부터 통신 부문의 장기 빅사이클 도래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SK와 합병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이슈들을 줄이는 것을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인적분할 방식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라며 "SKT를 사업회사인 SKT와 중간지주사로 분할하고 향후 중간지주사와 SK간 합병이 추진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라며 "주주 반발을 의식해 SKT가 SK와의 합병 우려를 줄이는 방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주식 시장에 알려진 인적분할 방안을 강행할 경우 상당한 노이즈가 발생 함과 동시에 주총에서의 통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SKT가 인적분할을 감행해 SK하이닉스를 SK 자회사로 만들면서도 SK와 합병 후 노이즈를 발생시키지 않는 방안을 찾기란 쉽지 않다"면서도 "최소화한다고 보면 SK와 중간지주사간 합병 시점을 명시하는 방법, 향후 상장을 추진중인 자회사는 그대로 사업 회사인 SKT에 잔존시키고 하이닉스만 중간지주사 밑으로 가져가 향후 SK와 합병하는 방법 정도를 방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제시했다.

이어 "기존 주주들이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자회사 성장 가치가 SKT 주가로 연결될 수 있는 근거를 남겨두기 때문에 불행 중 다행"이라며 "SKT 경영진이 기존 주주들의 SK-중간지주사간 합병 우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를 줄일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면 SKT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 될 공산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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