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커피 광고 10주년, 남우주연상보다 몽글몽글한 기분"[EN:인터뷰④]

배효주 2021. 4.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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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커피 광고 모델 1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몽글몽글한 기분"이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공유는 "한 광고를 10년 했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 광고주분들이 '축하한다'며 꽃다발과 케이크를 주시는데, 남우주연상 받은 것보다 기분이 몽글몽글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싶어서다. 10년 간 한 광고 모델을 했다는 것에 대한 감동이 크고,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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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공유가 커피 광고 모델 1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몽글몽글한 기분"이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에 출연한 공유는 4월 13일 화상으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오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공개되는 영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복제인간 '서복'은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평생 실험실에서만 살아온 존재이고 '기헌'은 죽음을 앞두고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인물이다. 영화는 이처럼 공통점을 찾기 힘든 두 남자가 예기치 못한 동행을 시작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을 진한 브로맨스와 함께 담아낸다. 공유는 섬세한 내면 연기부터 거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한 해 한 해 제가 얼마나 일했나 카운트를 하지는 않는다"는 공유는 "팬분들이나 관계자분들이 알려주셔서 보니 올해가 데뷔 20주년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커피 광고 또한 10주년을 맞았다. 공유는 "한 광고를 10년 했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 광고주분들이 '축하한다'며 꽃다발과 케이크를 주시는데, 남우주연상 받은 것보다 기분이 몽글몽글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싶어서다. 10년 간 한 광고 모델을 했다는 것에 대한 감동이 크고,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력적으로 예전같지 않다는 걸 느낀다"는 그다. 공유는 "하지만 앞으로도 운동 열심히 하면서 체력 관리를 할 것"이라며 "특히 주변에서 레이저로 관리하라고 그렇게 말하는데 저는 안 한다. '미리 미리 하라'고 잔소리들을 한다. 아마 이러다 한 순간에 '훅' 갈까봐 그걸 우려하시는 것 같다. 그러나 저는 관절이 허락하는 한까지 땀 흘리면서 건강하게 체력 관리를 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영양제도 꾸준히 먹는다"는 공유는 "영양제를 13알 먹는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종류가 다 다른 13개를 먹는 게 아니라 그 중에 같은 종류 5개가 포함된 것"이라며 "약발이 아니어도 아직 건강하고 젊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날을 돌아보는 편은 아니"라고 말한 공유는 "그날 그날 주어진 시간, 그날 그날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안에서 후회 없게 최선을 다해야겠단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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