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홍준표 복당이 옳다"..'막말' 걱정엔 "적응력 뛰어나"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이준석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로또취업 성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6.29/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13일 KBS라디오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복당 논란에 대해 "굉장히 명쾌한 게 홍 의원은 두 번 당 대표를 지낸 분이고, 당의 가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은 아니다"라며 "복당하시는 게 옳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이 좀 반대한다'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것도 이해되는 부분은 있다"며 "최근 20대, 30대 지지층이 당으로 편입되는 상황 속에서 과거 홍 전 대표가 말을 직설적으로 해 젊은 지지층을 이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최고위원은 "홍 전 대표가 원래 적응력이 뛰어나신 분"이라며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면 우려할 바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무소속 윤상현 의원도 마찬가지다. 당 밖에 계시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랑 갈등을 많이 야기했다"면서도 "홍 전 대표와 윤 의원은 그래도 멋있다고 생각한 게, 선거 결과 나온 뒤에는 깔끔하게 김 전 위원장 역할이 컸다고 허심탄회하게 말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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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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