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공유 "개봉 미뤄져 기대감多..솔직히 부담스럽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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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43)가 "(지난해) 개봉을 미뤘다 보니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가 너무 커진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유는 13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관객들이 영화에 대해 기대하는 바와 저희가 하고자 하는 얘기의 차이가 너무 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부담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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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공유(43)가 “(지난해) 개봉을 미뤘다 보니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가 너무 커진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유는 13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관객들이 영화에 대해 기대하는 바와 저희가 하고자 하는 얘기의 차이가 너무 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부담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유가 출연한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제공배급 CJ ENM 티빙, 제작 STUDIO101 CJ ENM TPS COMPANY)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앞서 지난해 12월 개봉을 예정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며 일정이 미뤄졌다. 이에 이달 15일 극장 개봉 및 티빙을 통해 동시 공개하게 됐다.
이날 공유는 “이 영화를 잘 만들면 흥행하겠다는 접근이 아니었다. 어떤 시나리오는 고민이 별로 안 느껴지는 것도 있는데, ‘서복’은 달랐다. 이게 화면에 어떻게 구성될지 궁금했고 나라는 사람을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시나리오였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타 다른 시나리오들은 자극적이고 가벼운 재미를 위주로 선사하는데 ‘서복’은 쉽지 않은 얘기지만 잘 만들어지면 관객들에게 뭔가 던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고 시나리오를 읽고 든 생각을 전했다.
공유는 개봉에 대한 실감을 이제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제는 현장에서 정신이 없어서 개봉에 대한 실감을 못 했다. 개봉 못할 줄 알았던 영화가 갑자기 개봉을 한다고 하니…다른 결의 일들을 마주하다 보니 조금 당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하니 이제야 개봉에 대한 실감이 난다. 배우든, 감독이든 영화에 대해 완벽하게 만족할 수 없다. 현실과 타협할 부분도 존재한다. 하나하나 따지면 끝도 없는데, 영화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이렇다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씀을 드리면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매니지먼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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