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낫서른' 정인선→안희연, 4人4色 스틸 공개..엔딩 궁금증 'UP'

2021. 4.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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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 측이 배우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의 스틸을 공개했다.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다.

서지원(정인선)은 15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이승유(강민혁)와 연애를 시작했지만, 이승유를 놓아주지 않는 전 연인 이혜령(김지성)에 결국 이별을 결정했다. 더욱이 이혜령은 서지원의 웹툰 댓글에 작가가 연인이 있는 남자를 만났다며 '불륜 작가'로 몰아갔다. 서지원은 자신을 향한 퇴출 요구에 작품 휴재까지 돌입하는 등 일과 연애에서 모두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13일 최종화를 앞두고 공개한 스틸에서는 일과 사랑으로 아픔을 겪었던 '아직 낫서른'의 주역들이 험난한 현재의 상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첫사랑과의 연애를 멈추고 정성을 다해 준비한 웹툰 작품 연재까지 중지하며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 서지원은, 그동안 고수했던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똑단발 헤어로 변신한 모습이다. 사랑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던 이전의 연애사를 잊으려는 듯, 흔들림 없는 눈빛을 하고 헤어스타일마저 바꾼 모습이 그녀의 심경 변화를 드러내는 듯하다.

일과 사랑 모두 잠시 '멈춤'을 선택한 서지원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기 위해 파격적인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서른이라는 시기에 예상치 못한 모진 풍파를 겪었던 서지원에게 봄날이 찾아올지 호기심을 극대화한다.

함께 공개된 강민혁의 스틸에서는 서지원을 향한 사랑을 너무 늦게 깨달으며 안타까움을 남긴 이승유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14화에서 이승유는 정리하지 못한 전 연인 이혜령 때문에 서지원이 커리어에서까지 위기를 겪게 되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목도하고, 그녀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며 눈물만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했다.

이승유는 힘든 상황에 처한 서지원을 위로해줄 수도 없이, 서지원을 향해 직진하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먼발치에서 그녀의 행보를 지켜봐야만 했다. 그런 이승유가 다시 한번 훈훈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그에게도 다시 한번 성숙한 사랑이 찾아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지원의 동갑내기 절친인 아나운서 이란주(안희연)는 단정하고 깔끔하게 꾸민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그녀가 뉴스 앵커로 다시 복귀하는 것일지 혹은 또 다른 방송 진행자로 변신하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나운서임에도 극심한 카메라 공포증 때문에 라디오 프로그램만을 진행하던 이란주는 방송 개편으로 인해 단 하나뿐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는 아픔을 겪은 상황이다. 스틸 속 다소 얼어 있는 표정에서는 숨길 수 없는 긴장감이 드러나, 일에서 자신감을 잃은 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선사하며 그녀의 도약을 응원하게끔 한다.

서지원의 웹툰 영화화를 맡은 영화감독 차도훈(송재림)은 무뚝뚝한 듯 감정 표현이 크지 않았던 평소와는 달리 누군가와 맥주를 즐기며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사랑 때문에 상처받았던 과거를 간직한 그는 일과 사랑 모두 파국을 맞은 서지원을 걱정하며 우정보다 더욱 깊고 따스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

'아직 낫서른'은 매주 화, 토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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