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인권위 "신두호 인천 자치경찰위원 임명 반대"

김승욱 2021. 4. 13.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청 인권위원회는 13일 "용산참사 현장 진압 책임자인 신두호 전 인천경찰청장의 인천시 자치경찰위원 임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인권위는 이날 입장문에서 "신 전 청장은 과거 서울경찰청 기동단장과 기동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집회시위를 폭력·과잉 진압한 인권침해 사건의 장본인이자 책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청 인권위원회가 이 같은 입장문을 내기에 앞서 국가경찰위원회는 신 전 청장 대신 다른 인물을 인천시 자치경찰위원으로 재추천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산참사 진압 책임자"..국가경찰위, 다른 인물 추천키로
제8대 경찰청 인권위원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경찰청 인권위원회는 13일 "용산참사 현장 진압 책임자인 신두호 전 인천경찰청장의 인천시 자치경찰위원 임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인권위는 이날 입장문에서 "신 전 청장은 과거 서울경찰청 기동단장과 기동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집회시위를 폭력·과잉 진압한 인권침해 사건의 장본인이자 책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청 인권위는 "국가인권위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진압한 신 전 청장의 징계를 권고했고, 경찰은 이를 수용했다"며 "하지만 그는 2009년에도 용산참사 현장을 과잉 진압해 많은 사상자를 발생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전 청장이 자치경찰위원으로 임명되면 자치경찰제의 취지에 위배될 뿐 아니라 인권 중심 경찰개혁의 정당성이 훼손된다"며 "그간 경찰의 인권침해 사안에 대한 반성과 성찰, 인권 경찰로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이 수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찰청 인권위원회가 이 같은 입장문을 내기에 앞서 국가경찰위원회는 신 전 청장 대신 다른 인물을 인천시 자치경찰위원으로 재추천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신 후보가 자치경찰위원으로 추천된 이후 용산참사 유가족과 지역 사회의 반발이 이어지자 그의 임명을 거부하고 위원 교체를 요구했다. 국가경찰위는 19일 위원 재추천을 위한 정기회를 연다.

ksw08@yna.co.kr

☞ 윤여정 "한국계 미국인인 아들이 '엄마가 다칠 수 있다'며…"
☞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얼굴, 과거와 달라졌다?
☞ 확진 노숙인 50여명 찾아낸 경찰에 '노숙인 왜 찾느냐' 묻자…
☞ 강원도가 왜 일대일로 사업을?…후폭풍 거센 차이나타운 논란
☞ 인천 모텔서 두개골 골절된 2개월 여아 심정지…아버지 체포
☞ '팔굽혀펴기 1천200회, 실화?'…해양대 신입생 군기잡기 논란
☞ 부동산 투기 의혹 최고 공직 집단은 LH? "NO"
☞ 미 해군소령, 하와이 리조트서 총격·대치 후 극단적 선택
☞ 엄마에게 청혼해 퇴짜맞은 58세 남성과 결혼한 19세 소녀의 사연
☞ 남의 집 앞에 오줌 누고 텐트치고 난동 부린 '적반하장' 60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