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호선 세종시까지 연장?..국토부 "4월 중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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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시가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을 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해당 건의를 포함해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제안된 170여건의 건의를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3일 "세종시에서 국토부에 건의한 것은 맞다"며 "4월 중 제안된 170여건에 대해 공청회를 열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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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세종특별시가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을 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해당 건의를 포함해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제안된 170여건의 건의를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3일 "세종시에서 국토부에 건의한 것은 맞다"며 "4월 중 제안된 170여건에 대해 공청회를 열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어떠한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5년에 한 번씩 발표하는 '철도 청사진'이다. 10년 단위로 대한민국 철도 건설 계획을 담는다. 철도의 신설·보수 등이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므로 각 지자체는 지역 교통의 핵심이 될 숙원 사업이 계획에 포함되기 위해 사활을 건다.
세종시가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대전 1호선 연장 사업은 대전 1호선의 끝 역인 반석역부터 정부세종청사까지 14㎞에 이르는 구간에 5개 역을 신설하는 게 핵심이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해 11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세종 연결 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세종-대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전 1호선의 연장을 '호재'로 보고 현실화할 경우 안 그래도 지난 한 해 전국 '불장'을 선도했던 세종시 집값이 한 차례 더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에서 세종은 평균 44.93%가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 3월 국토부가 발표한 2021년 공시가격안에서도 세종시는 평균 70.68%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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