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 대표 출마, 진담 성격도 있다..2030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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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당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고위원을 많이 해봐서 나가려면 무조건 당 대표'라고 언론에 말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이지만 실제로 진담성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당권 경쟁 유력 후보로 알려졌다'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이어 "당 대표에 도전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다른 방법도 고민하지만, 뭔가 해야 겠다는 소명의식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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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당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고위원을 많이 해봐서 나가려면 무조건 당 대표'라고 언론에 말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이지만 실제로 진담성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당권 경쟁 유력 후보로 알려졌다'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그는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20대, 30대 젊은 지지층이 (국민의힘에) 들어오지 않았나"라며 "당이 이것을 계속 이끌어갈 역량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좀 고민해야 하고, 제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에 도전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다른 방법도 고민하지만, 뭔가 해야 겠다는 소명의식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때마다 20대, 30대가 추구하는 바와 60대, 70대가 추구하는 바를 하나의 담론으로 담아내기 힘든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야권이 정권 실패를 심판하자는 취지에서 하나의 틀 안에 묶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것만으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원내 의석도 그렇고 전통적 보수를 대변하는 정치인들은 많았는데, 젊은 보수를 대변하는 정치인들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72%에 가까운 20대 남성이 특히 저희를 찍었다는 것이 오히려 두려우면서도 기대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전 최고위원은 20대가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로 "경제적 갈등과 더불어서 젠더 갈등이 굉장히 높은 비율로 여론조사에서 잡혔다"고 소개했다.
그는 "1985년생인 저보다 어린 세대, 1990년대 이상 세대로 가면 어릴 때 여자라는 이유로 교육 기회를 박탈했다는 사람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대 30대는 50대 60대의 성평등에 대한 가치를 이해해야 하고 50대 60대는 또 거꾸로 20대 30대의 성평등에 대한 정의나 가치를 인식해야 하는데, 이 가교 역할을 할 사람들과 정당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성평등이란 단어가 경험한 자신의 세대상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다는 것을 저희 정치권이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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