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사오려..도로 한가운데 트렁크 열고 정차한 SUV '황당'

김자아 기자 2021. 4. 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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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 편으로 음식을 사러 가기위해 도로 한가운데 정차한 SUV 차량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뭐하는 건지 맞춰봐라. 살다 살다 이런 황당한 것도 본다"는 글과 함께 최근 도로 주행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 게시물이 올라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워둔 것은 교통 사고를 유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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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영상 캡처

길 건너 편으로 음식을 사러 가기위해 도로 한가운데 정차한 SUV 차량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뭐하는 건지 맞춰봐라. 살다 살다 이런 황당한 것도 본다"는 글과 함께 최근 도로 주행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작성자는 왕복 6차선 도로의 1차로를 주행하다가 옆차선에 세워진 흰색 SUV를 발견했다. 해당 SUV 차량은 차에 이상이 생긴 듯 트렁크 문을 올려두고 있었다.

이 때문에 바로 뒤 차량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다른 차량들 역시 해당 SUV 차량 앞으로 끼어들기를 하는 등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작성자가 남긴 댓글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길 건너편에서 검은색 봉지를 든 남성이 무단횡단을 하며 뛰어오다가 중앙선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넘어 오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곧바로 SUV 운전석 뒷자리의 문을 열었고, 차량 운전석 문이 안쪽에서 잠시 열렸다.

이후 작성자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공개한 후방 카메라 영상에는 해당 남성이 다시 차에서 내려 트렁크 문을 닫고 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운전석에는 무단횡단한 남성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타고 있었으며, 이 차량은 무단횡단한 남성이 트렁크 문을 닫고 차에 타자 곧바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워둔 것은 교통 사고를 유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음식을 사서 무단횡단을 한 남성 역시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아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해당 차량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신고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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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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