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靑 개각설에 "내로남불 인사, 저항 직면할 것"

박기범 기자,김유승 기자 2021. 4. 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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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문재인 정부 개각설과 관련해 '내로남불 인사' '회전문 인사'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또한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은 채 사람만 바꾼다면 더 큰 민심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권한대행은 "국정방향을 바꾸지 않은 채 사람만 바꾸어 기존의 국정방향대로 한다면 무슨 쇄신이겠는가. (이를)민심이 받아들이겠는가"라며 "사람만 바꾸어 이전 정책을 밀고 나가려고 한다면 더 큰 민심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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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니라 국정기조 바꾸는 게 가장 중요"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문재인 정부 개각설과 관련해 '내로남불 인사' '회전문 인사'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또한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은 채 사람만 바꾼다면 더 큰 민심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7재보선을 통해 거대한 민심이 표출됐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번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시작으로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전면적인 개각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며 "사람을 바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정방향을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국정방향을 바꾸지 않은 채 사람만 바꾸어 기존의 국정방향대로 한다면 무슨 쇄신이겠는가. (이를)민심이 받아들이겠는가"라며 "사람만 바꾸어 이전 정책을 밀고 나가려고 한다면 더 큰 민심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종배 당 정책위의장은 "하마평에 오른 인물을 보면 회전문 인사를 통해 임기 말 친정체제를 공고히 구축하는 것이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은 LH사태 핵심 책임자인 변창흠 장관 거취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민심 분노를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트레이드마크인 내로남불, 캠코더, 회전문, 보은인사를 인적쇄신으로 포장한다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만한 코드인사, 회전문 돌리기식 돌려막기 인사에 대해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쳐다보고 있다"며 "엄중히 상황을 인식하고 제대로 인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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