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수사' 두고 공수처 지휘부 갈등?.."처음 듣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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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황제조사' 의혹 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한 매체는 김 처장은 공수처가 신뢰 회복을 할 수 있을 만한 사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 차장은 '김학의 위법 출국금지'와 같이 당장 급한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고 보는 등 의견이 나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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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진 공정성 논란에 돌파 의지
[과천=뉴시스] 하지현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황제조사' 의혹 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처장은 13일 오전 8시30분께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했다. 전날 공수처는 향후 운영에 있어 각계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한 자문위원회(자문위) 첫 회의를 진행했다.
김 처장은 회의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혜안과 고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겠다"며 "앞으로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시간을 우리 편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김 처장은 이날 출근길에서도 '시간이 우리 편이라는 건 어떻게 해석하면 되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글자 그대로"라고 답했다.
최근 이 지검장을 면담하며 처장 관용차를 제공하고 기록을 미작성했다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수처를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처장의 발언은 논란에 흔들리기보단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묵묵히 조직을 정비하겠다는 의지의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김 처장은 공수처의 1호 사건을 두고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갈등이 있다는 보도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 처장은 공수처가 신뢰 회복을 할 수 있을 만한 사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 차장은 '김학의 위법 출국금지'와 같이 당장 급한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고 보는 등 의견이 나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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